"호날두, 선 넘지마!" 사우디, '엄중 경고' 날렸다..."어느 누구도 구단 넘어선 결정 못해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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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MHN 박찬기 기자)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(알 나스르)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.

영국 매체 '가디언'은 6일(한국시간) "사우디 프로리그가 '아무리 중요한 선수라도 구단을 넘어서는 결정을 내릴 수 없다'라며 호날두의 최근 행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경고했다"라고 보도했다.

호날두는 최근 1월 이적시장에서 소속팀 알 나스르의 소극적인 행보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. 알 힐랄이 카림 벤제마를 영입하면서 이 불만은 더 커졌고, 결국 지난 알 리야드전에서 명단 제외되며 출전하지 않았다. 다가오는 알 이티하드전에서도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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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도에 따르면, 호날두의 불만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(PIF)의 불균형적인 투자에 있다. 라이벌인 알 힐랄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 레알 마드리드 동료 카림 벤제마를 영입했지만, 알 나스르는 이렇다 할 보강이 없었다는 것이 이유다.

하지만 호날두의 불만과 다르게 불균형적인 투자는 없었다. 매체에 따르면 알 나스르를 비롯한 사우디 4대 클럽,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, 그리고 알 아흘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전에 비슷한 금액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. 그리고 알 나스르는 주앙 펠릭스와 킹슬리 코망을 영입했고, 호날두와 2027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많은 돈을 지출했다. 따라서 이번 이적시장에서 사용할 자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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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우디 프로리그는 호날두의 이러한 태도에 공식 성명문을 내며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. 리그 대변인은 "사우디 리그는 모든 클럽이 동일한 규칙 아래 운영되고 있으며 각 구단은 자체적으로 이사회와 임원진, 그리고 축구를 담당하는 운영진을 보유하고 있다. 선수 영입에 대한 계획이나 지출은 각 구단이 체계적인 구조 아래 책임지고 있다"라고 설명했다.

그러면서 "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합류한 이후, 구단에 전적으로 헌신해왔으며 구단의 성장과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"라며 "하지만 아무리 중요한 선수라도 구단을 넘어서는 결정에 관여할 수는 없다. 우리의 초점은 여전히 축구, 즉 축구가 펼쳐지는 경기장에 있으며 선수와 팬들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, 경쟁력 있는 리그를 만들어 가는 데 있다"라고 강조했다.

한편, 호날두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면서 유럽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.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다른 빅클럽들과도 연결되면서 이적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.

앞으로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관계, 그리고 그의 거취에 대해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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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=연합뉴스